삼별카 복원실 사연 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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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하시기전 아버지의 마지막선물

이채남
  • 2024.08.04
  • 조회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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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종 : 혼다 시빅


차량연식 : 2000년식


차량상태 : 주행은 가능하나, 공회전중 울컥거리는 증상있고, 배터리 교환도 했으나, 점프시동 아니면 시동 걸리지 않습니다


내용
아버지께서 작고 하시기전 폐차 직전의 경차를 끌고다니다 중앙선을 침범한 차량때문에 사고가 발생해서 전손 처리를 했습니다. 서울 강북에서 일산으로 출퇴근하던 시절이라 새벽부터 대중교통으로 출근 하는 아들이 맘에 걸리셨는지 아버지께서 중고차라도 알아보라고 하셨고 당시 비싸고 좋은 차량보다 저렴하고 고장이 인닐 만한 차량을 알아보던중 직수입된 혼다 시빅이라는 차량을 알게 되었고 당시 주행거리도 4만 이하의 차량으로 경정비 잘되어있는 차량을 찾아 아버지께서 대신 결재 해 주시고 제가 아버지께 조금씩 돌려드리는 조건으로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 차량으로 아버지와 마트도 다니고, 어딜가시든 아버지께서 즐기시던 약주를 드신후 드디어 아들 차에 술마시고 다보신다고 즐거워 하셨는데, 차량 구입후 1년정도 지난뒤 하늘로 소천하셨습니다.
그게 벌써 6년이 넘었네요.

그뒤로 차박캠핑도 다니고, 즐거운 추억을 쌓아가다 이차량으로 와이프도 만나고, 결혼도 하였는데,
이제는 차가 더 낡고 오래되어 시동을 걸려면 점프시동을 걸어야 하고, 라이트는 잘 보이지도 않고, 주행을 하면 소음도 심하고, 울컥거리기도 하지만 아직은 보내주기가 쉽지 않네요.

사연이 채택 된다면, 아버지가 좋아하시던 곳을 이제는 배우자와 함께 다니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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