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별카 복원실 사연 응모

삼별카 복원실 사연 응모

태평양을 두 번 건넌 나의 페어레이디

조현홍
  • 2024.07.27
  • 조회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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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종 : 350z 로드스터


차량연식 : 2007


차량상태 : 세월의 흔적 다수, 부식은 없으나 햇빛을 많이 받아 자외선으로부터의 내외장 데미지 및 휠 부식 발생


내용
스포츠 드라이빙을 즐겨 항상 꿈에 그리던 차량을 미국생활하며 입수했고, 2019년에 귀국하며 이삿짐으로 함께 오게 된 2007년식 350z 로드스터 차량입니다.

미국에서 생활 할 때, 3천 불 미만의 중고차만 구입해서 여기저기 수리하고 제 값에 다시 팔아오면서 자동차 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여정에 생활비도 보태고, 자동차에 대한 이해도 늘릴 수 있었습니다. 제가 자동차 디자이너의 꿈을 이루며 마지막 종착지는 350Z였고, 그 이유는 아버지와 그리고 앞으로 생길 저의 자식, 저.
삼대가 함께 즐길수 있는, 묶어 줄 수 있는 구심점이 될 수 있는 '자동차' 가 될 것이라 믿었고, 그렇게 차량을 입수했고, 현재 8년째 함께 하고 있습니다.

차량을 선택하게 된 이유가 닛산 그리고 르노삼성에도 여러 부품이 호환되어 생산된 바, 대한민국에서도 충분히 유지 보수가 가능할 것 같다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었고,

더더군다나, 한국인 디자이너 '박준모'님께서 일본 닛산에 근무하시던 시절의 디자인인 것 또한 본 차량을 선택하는 데 한 몫 한 것도 사실입니다.

차량은 일본에서 생산되었고 캘리포니아에서 주로 운행되어 오던 차량이고, 현재는 다시 태평양을 건너 대한민국에 차고지를 두었습니다. 2006년부터 2019년까지 사막 지역에서 주로 운행되어 오던 로드스터였고, 그 특성 상, 어마어마한 양의 스톤칩 그리고 햇빛에 의해,자외선으로부터의 데미지 그리고 페인트에도 모래에 쓸린 흔적들이 많이 누적 된 상태입니다. 동시에 차량 실내에도 상당히 데미지가 누적 되어 있는데다 한국에 들여오고 난 후 운행이 극히 줄어들며 현재는 휠에도 부식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만, 언젠가 꼭 예쁘게 복원해서 삼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우리 가족의 '아티팩트' 로 삼고 싶었고, 우연한 기회에 본 공고를 찾아 감히 신청해 보게 되었습니다.

차량 전체가 보이는 이미지와, 제가 굳이 '로드스터'를 선택해서 들여오게 된, 직접 찍은 한 장면(스포츠카와 할아버지, 손자)을 함께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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