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종 : SM5

차량연식 : 2011

차량상태 : 2011년도 연식에 맞게 매년 7월 백여만원 이상의 수리비를 들여 차량유지보수를 하고 있고 보조석 앞문은 고장으로 이용하지 않고 차량을 운행하고 있습니다

내용
저는 5년 전에 폐암으로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추억을 나누고 싶습니다. 13년 전, 연년생 두 자매를 키우며 힘겹게 워킹맘으로 일하던 저에게 아버지께서 선물해주신 에스에미, 2011년도식 SM5이 바로 그것입니다. 아침저녁으로 연년생 3살, 4살이었던 아이들을 맡기고 데려오는 일이 고단했던 시절, 아버지께서는 경상도 분답게 말로 표현하지 못하셨지만, 저를 안쓰럽게 여기시며 아무 말 없이 쿨하게 차를 구입해 주셨습니다.

저의 에스에미는 저희 가족, 특히 저에게 정말 소중한 존재입니다. 아버지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저의 인생 첫 차이기에, 이 차를 계속 아직도 소유하고 타고 있으며 앞으로도 가능한 한 계속 탈 것이며 후에는 저의 딸들에게까지 물려주고 싶습니다. 그리움이 가득한 이 차를 보며 아버지와의 추억을 되새기고, 힘든 시간을 이겨냈던 그 날들을 기억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