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났을 때부터 저희 가족의 발이 되어준 고마운 차를 제가 성인이 되서도 운행하고 싶습니다.
이윤호- 2024.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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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종 : 쏘렌토
차량연식 : 2006
차량상태 : 외관 찌그러짐, 헤드램프 백화현상, 트렁크 누수, 브레이크 밀림, 좌우 휀다 부식, 하부 녹 다수, 출발시 핸들 좌,우 돌릴때 드르륵 느낌, 거의 순정부품 유지중
내용
안녕하세요. 먼저 이런 좋은 이벤트를 열어주신 삼성화재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올해로 17살이 된 고등학생 입니다. 어렸을 때 부터 자동차를 좋아해서 뒤에만 보고도 이름을 알 정도 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저희 가족이 타던 쏘렌토를 정말 애정 했습니다. 하지만 당연히 자동차의 연식이 오래되어서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고, 부모님께서는 현재 폐차를 원하십니다.
하지만 저의 생각은 다릅니다. 세상에 막 태어나서 병원을 나와 처음으로 집에 올 때도 저희 쏘렌토를 타고 왔었고, 명절 마다 할머니댁에 내려가면 무거운 짐들을 200km씩 거뜬히 날라준 아주 고마운, 친구 같은 존재입니다.
저는 딱 3년만 있으면 성인이 되어 면허를 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대로면 저희 차는 폐차장에 끌려갈 것이지만.. 저는 저희 쏘렌토를 꼭 첫 차로 삼아 운전하고 싶습니다. 저에게는 아무리 비싸고 좋은 차를 준대도 바꾸고 싶지 않을 만큼, 그만큼 소중한 추억이 담긴 단순히 ‘자동차’가 아닌 ‘가족’ 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좋은 이벤트를 열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제 부족한 글에 모든 내용을 담을 수 없어 아쉽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