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별카 복원실 사연 응모

삼별카 복원실 사연 응모

아들의 꿈, 아들과 함께 시작된 승용차를 아이가 꿈꾸는 복원으로 이어주세요

황광섭
  • 2024.08.20
  • 조회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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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종 : 승용차


차량연식 : 2006


차량상태 : 로체 2.0 외부 부식이 곳곳에 발생이 되었습니다. 조금씩 수리해가면서 계속 이용 중 입니다.


내용
1998년 9월 늦은 결혼을 하였지만 아이가 생기지 않아 계속 아내는 불임 산부인과를 찾아 이곳 저곳을 다녔는데요, 호르몬 주사를 맞거나 보약을 먹는 등 온갖 방법을 써도 임신은 되지 않고, 온몸이 퉁퉁 붓다시피 체형 변화가 왔습니다.

2년을 그러다가 마침내 임신을 포기하고 먼저 몸을 추스려야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임신은 포기하다시피 하며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7년여 지난 시점 쯤 아내가 갑자기 다시 임신을 하고 싶다며 알아보자고 하여 같이 다녔습니다.
당시에 불임 시술이 큼지막하게 눈에 들어왔고, 잘한다고 소개를 받아 불임클리닉에 상담차 갔습니다.

당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불임 클리닉 원장님께서 임신을 위하여는 자궁근종을 제거해야 한다고 여태까지 들은 말과는 다른 얘기를 들었습니다.

조금 주저 했지만, 원장님 말씀대로 수술로 근종을 제거했고, 이후에 들은 얘기로 그 과정에서 난소의 섬유종도 제거했다고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즉, 한쪽 난소를 제거 했다는 말씀 이었습니다.

깜짝 놀랐지만, 원장님께서 걱정하지 말고, 한쪽 난소가 있으니, 이젠 임신을 위한 시술을 하자고 하시는 것 이었습니다.

달리 선택의 여지도 없는터라, 원장님의 권유를 따라 시험관시술을 하였고,
너무나도 다행으로 첫 시술에 성공하여, 아기를 임신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초기였던 시험관 아기 국가 지원책에 따라 지원도 받을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수술 직후에 이룬 임신인 탓인지 전치태반 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수술 부위로부터 태아 아기를 보호하기 위한 것인가 생각 되었습니다.

출산일이 다 되어도 전치태반은 위치를 움직이지 않아서,
마침내 원장님은 병원에서도 준비할터이니, 많은 헌혈을 받아오라고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출산수술은 아이는 제왕절개로 무사히 출산 했지만,
쉽사리 엄추지 않는 내부출혈 사태로 인해, 거듭되는 대책의 결과, 자궁적출이라는 비상대책을 당일에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저는 엉엉울면서 저가 믿는 하나님께 아내 산모를 살려 달라고 수술실 밖에서 기도 하였습니다.
많은 교회의 분들에게도 기도 부탁 드렸었구요.
50분이면 충분하다던 출산수술은 4시간이 지나서야 마쳐졌고, 10시간쯤 뒤에서야 산모는 침대에 누운채로 회복실을 나설수 있게 되었습니다. 2007년 1월 23일 입니다. 아들 출산.

어느날 맞벌이 직장 생활을 하던
저의 직장 거래처에 갔는데,
그 회사의 사모님 (회사의 이사님) 께서 새차를 가르키면서 한번 운전 해보라고 하셨습니다.

시험관 시술이 성공하여 아기가 임신 되었습니다 라는 연락을 받은 그때가 2006년 봄 이었는데요.
저는 당시에 낡은 중고차를 넘겨받아 타고 다녔는데요.

아이도 임신하여 가졌는데, 산모와 태아의 아이를 생각 해서라도 새차로 바꾸어야 한다면서 막무가내로 차를 몰고 가라는 것 이었습니다.

저가 몰고 다니는 낡은 중고차가 있는 데도 저에게 그 새차를 완전 반값에 넘겨주신 그 분들은 지금은 조카로 사돈간이 되었구요. 여전히 아내의 회사 고객 업체 입니다.

아이는 잘 자라서 지금은 자동차의 나라 독일을 택하여 초등학교 5학년 때에 독일로 가서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지금 고등학교 2학년 입니다.

장래 희망이 자동차 엔진 관련 엔지니어 입니다.
자동차의 나라 독일로 간 이유 중 하나 입니다.
이아이가 아빠에게 최근에도 말합니다.
아빠 이 로체는 그대로 유지 보존 하도록 해주세요.
나중에 자기가 낡은 부위를 복원하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미 차가 너무 많이 낡아 가고 있습니다. 주행거리가 45만킬로 입니다 마는 아직 엔진은 멀쩡합니다.
이차를 폐차 하기전에 복원해주신다면, 너무너무 기쁨이 됩니다. 아이에게 너무너무 좋은 선물, 우리가족에게 너무나 큰 선물입니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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