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종 : NF쏘나타 트랜스폼 수동

차량연식 : 2009

차량상태 : 엔진은 정말 튼튼하고 잔고장없으나, 몇대 없는 수동차라 미션관련 수리가 힘들고, 크고 작은 사고들로 녹눈물을 흘리고 있음

내용
이전에 타시던 아버지의 차가 사고가 나서 새로 바꾸게된 소나타입니다.

아버지는 이제 시대도 많이 바뀌었고 자동 변속기의 연비도 더이상 나쁘지 않으니 자동 변속기 차량을 사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차를 좋아했던 중학생이었던 저는 어버지를 졸라서 내가 크면 가져가고 새 차를 사줄테니 수동으로 사자고 졸랐습니다. 아버지는 고심끝에 수동으로 차를 뽑으셨죠. 그 당시에도 자동을 사면 바로 출고할 수 있고 수동을 하면 1달이나 기다려야한다고 했는데도, 계속 설득해서 겨우 구매하였습니다.

그 후 저희 가족의 발이 되어주었던 이 차량은 제가 19살이 되자마자 면허를 따는데도 도움을 주었습니다. 아버지 회사 주차장에서 아버지와 수동 운전을 연습하여 학원도 다니지 않고 1종 보통을 딸 수 있었습니다.

면허를 딴 후로는 장거리 운전이 필요할 때면 아버지는 언제나 보험을 들어주셔서 수동 운전에 익숙해질 수 있었습니다.

이제 아버지는 새차를 사셔서 이 차는 실제로 제가 물려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세월과 다양한 크고 작은 사고로 여러 곳이 녹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차를 수리하려고 해도 가는 카센터마다 더이상 수동 부품은 없다고 하며 수리를 거절당하기도 여러번입니다.

하지만 저는 아직 사회 초년생이고 아버지차를 바꿔드리긴 커녕 이 추억이 담긴 소나타를 겨우겨우 수리하면서 타고 있습니다.

그런데 마침 이런 좋은 이벤트가 있다는 걸 알게되어 신청합니다. 제가 이 소나타를 떠나보내지 않고 계속 함께 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부탁드립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