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종 : 세피아||

차량연식 : 1997

차량상태 : 외부 도색이 벗겨진 부분은 락카를 이용해 칠을 했지만 전체적으로 색이 바랬고 부딪혀서 울퉁불뚱함. 아직까지 엔진상태는 양호하나 출력이 다소 떨어짐.

내용
지인이 타던 1997년식 세피아|| 차를 인수받아 시골에 계신 부모님을 뵙거나 가족 여행시 함께 한 자동차가 어느덧 27년이 넘어 갑니다.
약 12년 전 겨울 가족과 함께 시골에 김장을 하러 가다가 고속도로에서 택배 탑차에 의해 차량 좌측 앞 부분을 부딪혀 운전석 바퀴 쪽이 파손되는 큰 사고를 당했지만 신기하게도 옆 차로에 여러 차량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5차로를 달리다가 탑차에 부딪혀 중앙분리대와 부딪히고 2~3m 역주행) 전혀 다른 차량과 부딪히지 않았고 특히 안전밸트를 맨 덕분에 가족 모두 전혀 다치지 않았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그 정도면 폐차하라고 했지만 저는 가족을 무사히 지켜 준 수호신 같은 세피아||를 버릴 수가 없어서 사고 주변에 있는 삼성화재보험 관련 자동차 정비소에 10일 정도 수리한 다음 지금까지 잘 타고 있습니다. 그 사고 당시 매우 당황했지만 사고를 잘 처리해 주신 삼성화재보험 설계사와 사고처리 담당자 분께 감사한 마음으로 지금까지 모든 보험은 삼성화재에 가입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아들이 성장해 운전을 잘 하면서 오래된 차를 본인이 타겠다고 합니다. 전 좀 더 타고 물려줄 생각인데 차가 오래되어 여기저기 흉터가 많아 리스토어를 하고 싶지만 비용이 부담스러워 고민하는 와중에 삼성화재 우수고객으로서 마침 삼별카복원실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부디 아들에게 가족의 추억이 깃든 차량을 물려 줄 수 있도록 선정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