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별카 복원실 사연 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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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아카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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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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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종 : 아카디아


차량연식 : 1994


차량상태 : 1994년 오랜차량으로 원래색의 빛바램. 왁스로도 광태과 빗물자국들이 안없어짐. 여기저기 앞뒤 옆의 긁힘있음과 드문드문 문콕. 조수석문아래부분은 돌의 튐과 여러가지 마찰로 칠이 벗겨지고 녹이 보임. 뒷부분도 녹슴이 보입니다.


내용
시작은 1994년.....아버지의 오랜차량이였습니다.
2년전 갑자기 돌아가시면서 저한테 왔습니다
애지중지 얼마나 아끼고 닦으셨는지 주말에 이차를 안닦은 자녀는 없을정도 였습니다. 어느곳하나 아버지의 손길이 없는곳이 없고 선하나 테이프하나 모두 아버지 손으로 장식했던 차입니다. 본인만큼이나 아끼던 차량이였지요
아프신 와중에도 차량베터리 방전걱정 먼지쌓이는 걱정을 하실정도였습니다
아버지와의 손때가 너무도 묻어있는 차는 이제 저한테 왔습니다
차량안 아버지의 물건 어떤것도 버릴수가 없어서 고대로 타고있습니다
그리 좋아하시는 오디오에 앞유리 앞에 붙어있는 CD들. 아버지의 연락처까지도 떼지를 못하고 그냥 있습니다.
아버지랑 같이 있는 이느낌과 안도감으로 이차량 더 오래오래 타고싶어서 매일 한번씩 차와 인사를 합니다.
언제까지 달려줄지 모르지만 이제는 아빠의 영원한사랑인 저희엄마를 이차에 모시고 다닙니다.
오래된 차량이다보니 부품하나 칠하나 손쉬운건 없으나 할수있는 최선을 다해 관리하려 합니다.
같이 차를 닦고 나면 항상 엄지척해주시던 아버지의 얼굴이 다시 보고싶네요.
기회가 된다면 다시한번 멋찐 모습으로 만들어 아버지께 다녀오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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