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별카 복원실 사연 응모

삼별카 복원실 사연 응모

아버지..저랑 이세상을 같이 다녀요~*

박흥원
  • 2024.07.28
  • 조회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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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종 : 뉴SM5(2006년식 LPG)


차량연식 : 2006


차량상태 : 노후되어 일부 차량부식 및 잔고장


내용
당첨을 떠나서 이런 사연을 써보고 남기게 된 계기가 되어서 나름 의미가 있네요

2005년 12월경 경기도 분당시 어느 음식점앞에 주차된 뉴sm5 차량을 처음보고 아름다운 차량의 디자인을 보고 다음에 차를 바꾸면 이 차로 했으면 좋겠다라는 희망을 간직하였으나,
당뇨 합병증으로 아버님을 케어하고 아이 셋을 직장생활로 부양하는 가장이었기에 그져 꿈일수 밖에 없었던 뉴sm5 ..

아버님의 병환은 점점 심해지셔서 결국 자력으로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 3급 판정을 받은 2006년 2월말경 ,
당시 김대중 대통령님 집권시 장애인 우대정책중 하나로 가족중 장애인이 있을경우 2000cc미만 승용차에 한하여 LpG 자동차를 세금감면 및 혜택을 받고 구입 및 취득이 가능하다고
법이 변경되었고 시골에서 매월 2회 한양대병원에 정기치료 받으시는 아버님을 케어하기 위하여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웠지만 20년간 회사생활한 내 자신의 선물과 아버님의 병수발을 명분으로 꿈에 그리던 뉴SM5 장애인 승용차를 구입하게 됩니다.
물론 3급 장애인이신 아버님과 공동 명의로 가능한 부분이엇고 세금 및 Lpg연류등 법상 세제혜택도 받을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구요.

이후 새 식구가 된 제 차는 참 많은 일을 수행했죠..3자녀 다가구 패밀리카는 기본이고 아버님 교통수단..직장 생활 업무용 차량으로 고생이 많았지만
차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정성드려 케어를 했드랬죠..매일 손세차에 광택 까지..지금 생각해보면 제 차를 한식구처럼 생각했던거 같네요

좋은시간도 길 수는 없었읍니다.
몸이 안좋으셨던 아버님께서 당뇨합병증으로 8개월만에 세상을 떠나시게 되었고 장례를 치루던 날 아버님의 유품을 태운다하여 아버님이 즐겨 입으시던 조끼를 몰래 챙겨와 차 트렁크에 몰래 숨겨 놓았죠. 보내드리기 싫었나봅니다. 평생 고생하신 아버님을..

다행이 법이 바뀌어서 장애인 차량은 당사자가 돌아가셔도 가족 직계는 계속적으로 소유 가능하다하여 큰 문제는 없었지만 공동명의라서 상속문제가 있어 명의를 변경하여야 했습니다. 법으로는 그랬습니다.

하지만 법을 따르기 않았습니다
아버님 명의..이름 석자를 그날 태우기 못한 아버님 조끼처럼 보내기 싫었나봅니다..기억을 지우기 힘들었습니다.
몸이 아프셔서 거동이 불편하셔서 이곳저곳 좋은데도 못다니셨던 울 아버님을 ..
비록 돌아가셨지만 공동명의로 만이라도 차가 폐차 될 때까지라도 아들인 저랑 우리나라 방방곡곡 좋은데
드라이브하고 콧바람 쐬시라는 좋은 의미론 효도차원에서 19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명의 이전을 안하고 아버님과 공동명의로 운행중에 있구요^^

년식이 오래되어서 나름 겉모습은 아직도 매일 닦아줘서 나름 볼만한데
세월에 장사없다고 부식되고 녹슬은 부분에 일부 부품은 제기능을 못하여 안전상 이유로 폐차까지 고려해봣으나,
공동명의 유지에 따는 상속등 세금상 문제가 있어 고액의 과태료를 물어야 폐차도 가능한 상황이라 현 싯점으론 최대한 관리 유지해서 30년 이상..아니 아들인 제가 살아있는 동안이라두
유지 보수해서 보유 해보려 하던차에..제가 가입한 삼성화재 차량 리빌딩 이벤트가 있어서
이렇게 사연을 남깁니다.

현재 57세인 저역시 유전성인지 몰라도
당뇨병 치료를 받고 있지만 운동하면서
건강관리 잘해서 돌아가신 제차에 그리운 아버님 이름 석자라도 모시고 세상 좋은곳을 10년 20년을 함께 달리고 싶습니다.

올해 19살이 된 제 차(뉴sm5 lpg 2006)가 성년이 되기전 리빌딩 되어서
저랑 아버님과 함께 더 많은곳을 가보길
소원해봅니다.

긴 사연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부모님 살아계실 때 자주 찾아뵙고
효도해야 후회 안한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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