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종 : 현대 갤로퍼2

차량연식 : 1997년식

차량상태 : 연식대비 좋다는 평을 많이 받기는 하나 군데군데 부식이 있고 하체 잡음도 심한편입니다

내용
1997년 아버지가 결혼전 처음 구매하신 차량으로 저보다도 나이가 많은 형입니다
저와 함께 지낸 시간만 해도 25년이 넘고 제가 성인이 된 후 처음으로 운전한 차이기도 하고 지금 현재까지 제가 운행하고 있습니다
몇년전 다른차도 구매하였지만 아버지가 첫차인 갤로퍼를 매우 아끼셔서 각종 정비를 거치며 아직까지 꽤 준수한 상태를 유지중이긴 하나 연식이 연식인지라 여러곳에서 앓는 소리를 냅니다
그럴때마다 아버지는 손수 차량을 올려 각종 링크와 서스펜션쪽에 구리스를 주입하며 정성스레 보살피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정차중 뒷차가 후미를 추돌한 사고가 있었는데 정비소에 가니 더이상 부속을 구할수 없어 수리가 불가하다고 하더군요
결국 지금까지 뒷범퍼가 내려앉은채 운행중입니다
아버지의 부탁으로 폐차장까지 수소문 해보았으나 결국 맞는 부품을 구하지 못한 안타까운 사연이 있는 차입니다

이외에 27년여의 세월간 비바람을 맞으며 여기저기 부식이되어있는데 볼때마다 마음이 아픕니다

아버지와 저뿐만 아니라 저희가족과의 추억이 가득한 갤로퍼를 꼭 어릴때 보았던 늠름한 모습으로 다시 보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