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별카 복원실 사연 응모

삼별카 복원실 사연 응모

31살 접어든 록히와 꿈을 실현하자

석기정
  • 2024.07.24
  • 조회 89
0 LIKE






차종 : 체로키XJ


차량연식 : 1993


차량상태 : 셀프로 부식수리한 부분 크랙으로 누수되며 내장재 파손으로 크랙


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93년식 체로키XJ를 보유하고 있고
클래식카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삼 남매 아빠입니다.

저는 어릴 적부터 차를 좋아하여 차라면 종류 불문하고 모두 좋아하였고 자동차 미케닉이 꿈이었습니다. 하지만 살다 보니 좋아하는 것만 할 수는 없더라고요. 그리고 결혼하고 가정도 꾸리고 애들(3명)도 태어나고 하나 보니 더 여유는 없어지고 내 꿈은 점점 멀어졌습니다.
하지만 취미로라도 차를 가까이하고 싶어서 늘 클래식카 카페에서 눈팅을 하며 언젠가는 나도 가지겠다고 생각하며 지내다 우연하게 지금의 체로키를 보게 되었고 점점 더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지금의 제 체로키 매물을 발견하고 와이프를 설득... 설득... 설득... 끝에 술을 끊는 조건으로 승낙을 받고 대구에서 양주까지 가서 드디어 제 손에 넣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30년이 된 차량은 만만하게 시도해 볼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늘 꿈꿔왔던 거였기 게 조금도 굴하지 않고 내장재 세척부터 내부 부식 그리고 외판 부식 면 판금, 도색, 휠 복원 등 조금씩 조금씩 직접 할 수 있는 부분부터 진행을 하고 직접 하기 힘든 부분은 업체를 찾아 진행을 하며 바꿔가면서 지금까지 해오고 있습니다.

19년 10월경 제가 처음 가져와 데일리로 출퇴근 때 타고 다니며 이미 5년째 복원을 진행 중입니다만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부식과 셀프로 판금을 했던 곳에 크랙이 가서 비만 오면 내부로 물이 들어오고 동작되지 않는 버튼들, 고장 난 파츠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주행 중 고장이 나서 길 중간에 멈춰버리고 지하주차장에 주차해 두었는데 시동이 걸리지 않고 어느 날은 달리던 중 벨트가 풀려버리는 등 자주 말썽을 부려 와이프가 눈치를 많이 주지만 다시 수리해서 함께 달리면 이 녀석이 주는 감성과 매력은 정말 상상을 할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매력적인 나의 친구인 록히와 앞으로 계속 함께하고 나중에 운전을 할 수 없는 나이가 되면 내 아들이 몰고 다닐 수 있는 아주 멋지고 깔끔한 록히로 다시 태어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0 LIKE
목록보기

비밀번호 입력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