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종 : 기아 프라이드 베타

차량연식 : 91년식

차량상태 : 트렁크 내부 부식으로 인해 바닥이 보일정도로 구멍이 나있고, 문짝 도색도 제대로 안되어 있고,브레이크 패드, 조수석쪽 로워암, 허브,엔진오일 ,속벨트,겉벨트,브레이크 등, 차량내부 등,교체. 비가오거나 세차를 할때 시동이 안켜짐.

내용
안녕하세요. 현재 17살 여고생입니다.아직 서류상으론 제차는 아니지만 저에게 주신다고 하셔서 관리를 하려 노력하고있습니다
사실 저의 사연은 크게는없어서 이 차의 사연이 좀 있어서 넣어보려합니다.

이 프라이드 베타는 제가 가져오기 전
전 주인분인 제 지인이 가져오셨는데
처음 가져왔을때는 상태가 정말 말도 안될정도로 엉망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도 잘 굴러가나 해서 처음 계약을 하고 이제 고치러 사유지에 갔는데 가자마자 엔진이 죽어버렸다고 하셨습니다. (딱 도착하자마자 엔진이 죽었다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마침 전 주인분의 친구분이 프라이드베타가 전손이나 사유지에 잠깐 두고있는상황이라서 전 주인분과 프라이드를 가지고있으셨던분이 프라이드베타를 같이 뜯어서 키박스,엔진,앞문짝 2개 등등,

현재 대전1 프라이드베타를 고치셨다고하셨습니다.
(듣기로는 뼈대만 빼면 다 부품차에다가 떼와서 썼다고합니다)

되게 그저 별거아닌 부품차 뜯어내서 고친걸로 보이시겠지만 저에겐 너무나도 소중한 차입니다.

그 부품차 주인분이 프라이드 베타(부품차)가 현역일때 빨간색으로 칠하고 다니셨는데 너무 이쁘더라구요.

이쁜것도 있지만 2010년대 감성이 그대로 고스란히 남겨져있었고, 그 부품차 주인분이 전국여행도 하셨고 드라이브도 엄청하신 차여서
제가 꼭 복원해서 타고 싶어
부품들과 이것저것 봤지만 아직 학생인 저에겐 너무 큰돈이라 고민이였습니다.

마침 복원이벤트를 하신다기에
작은 바램에 글을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