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별카 복원실 사연 응모

삼별카 복원실 사연 응모

어머니의 첫차, SM5를 살려주세요!

강현수
  • 2024.08.21
  • 조회 3,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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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종 : SM5


차량연식 : 2006년 3월 12일


차량상태 : 범퍼 색바램, 범퍼 찍힘, 운전석 앞휀다 찍힘 및 색바램, 조수석 뒷문 및 뒤휀다 우그러짐, 운적석 루프 찍힘, 조수석 뒤휀다 변색, 하체부식, 미션 튕김 등


내용
※먼저 이런 이벤트를 준비해주신 삼성화재 관계자분들께 감사 인사 전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마포구에 살고 있는 고등학생입니다. 우연히 유튜브를 보다가 삼별카 복원 이벤트를 보고 저희 어머니 차량이 생각나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50대 초반의 특수교사이시고, 약 20년 가량 장롱면허를 보유하고 계신 분이었습니다. 그런데 2~3년 전쯤 저희 작은 고모부께서 차를 바꾸신다고 기존에 타고 있던 SM5를 폐차하실 것이라고 하신 것을 들었죠.
그때 저는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지요!
어머니가 약 20년간 특수교사 생활을 하시면서 출장이나 업무를 보러 다니실때 힘들어 하셨던 것이 생각났어요. 이참에 장롱면허 졸업도 하시고 편하게 돌아다니시라고 차를 가져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저희 집이 차가 없던 것은 아니라서 아버지께서 반대하시는 바람에 가져오기 어려울 수도 있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죠ㅠㅠ
그러나, 저는 강력히 어머니가 앞으로도 운전을 하시려면 지금 해야한다고 아버지를 설득했고, 결론적으로 어머니가 운전하고 싶으시다는 언질을 해주시면서 폐차 위기에 놓여있던 16년된 SM5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차를 처음보던 날, 차 상태에 대해 기대하던 순간! 두구두구두구!
처음 차를 검수한게 저였는데 저의 첫 느낌은 이랬습니다.
응...?
외관 상으론 16년이 아니라 26년된 차 같았거든요...
어쨌든 가져오자고 강력히 건의하였고 또 가져왔기에 타이어, 겉벨트, 로커커버 가스켓, 엔진오일 등을 교환했습니다.
나름 탈만한 차가 되었죠.
이 뒤로 어머니는 근근히 운전을 하시며 실력을 키우셨습니다.
근데 근래에 들어 차량을 보다보니,
차가 너무 늙어 보이는 것 같더라구요.
물론 낡은 차였지만 동일 모델 대비 10년은 더 되어 보였습니다(제 눈에는요..)
도로에서 무시당하는 것도 일쑤고 너무 초라해 보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학생이다보니 어머니에게 새 차를 사드리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이고 하다보니 이렇게 간절한 마음으로 사연을 쓰게 되었습니다. 올해로 18살을 맞이한 06년식 sm5! 아직 흔하게 보이는 차이지만,
어머니 50년 인생의 첫 차이기에, 누구나 첫 차의 의미는 특별하기에, 앞으로 좀 더 기분좋게 타면서 좋은 추억 만들며 20년, 30년 더 탈수 있도록 고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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