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오랜 친구 키트
*****- 2024.08.20
- 조회 3,452
차종 : 뉴비틀
차량연식 : 2003년1월2일
차량상태 : 타고 다니고 있어요. 조심스럽게.
내용
우리집에는 늙은이만 4입니다
저와 남편. 강아지 그리고 나의 소중한 자동차 키트. ..
나의친구 키트를 구입한지 22년째입니다. 자동차를 탄지 10년쯤 되옸을때부터 남편의 일이 어려워져 차를 새로 구입하기 어려웠고 조금만 더 타냐지 하고 이어온게 22년이 흘렀습니다. 정말 잘 타고 다녔습니다. 멀리 여행도 다니고 마치 제 몸같이 늘 함께 지냈습니다. 모든것을 잃었을때에도 이 자동차만은 꼭 가지고 있었습니다. 늘 함께했던 이 차마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할것같고 힘든 내마음을 달래줄수 없었을겁니다.
지금은 일하는곳이 교통이 불편해서 출퇴근하고 있습니다. 근데 약 5년전부터 하나둘….고장나기 시작했습니다. 중고차 한대값정도의 수리비가 들었지만 헤어질수 없었습니다. 오늘도 에어컨이 잘 안나와서 카센터에 들렸더니 콤프레셔가 노후되어서 교환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일단 올여름은 보내보겠다고 하고 왔습니다. 제차가 복원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꿈같은 알입니다. 우연히 이 픓젝트를 알게되어 무턱대고 신청해봅니다 아니 간절한마음으로요.
이아이와 헤어지지 않을수 있다면 정말 좋을거예요. 아니 말로 표현할수 없네요 매일 키트에게 이야기합니다. 아프지말아줘. 나를 지켜줘…하고요.
꿈을 꾸어봅니다. 제소원이 이루어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