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종 : 이스타나

차량연식 : 1999

차량상태 : 10년전쯤 클러치 디스크 •밋션•등속•오므기어 교환,시동키쪽만 키통교체(현재 키 2개로 사용중임),코로나때 휠과 타이어 쌍용의 다른 제품으로 교체,작년에 앞유리 교환,2년전쯤 엔진수리,브란자교환, 앞범퍼 교체,뒷 후사경교체(다른 회사 제품)현재 고쳐야할 곳:하부 원통형 프레임 위에 가로로 캐빈을 받치고 있는 다섯개정도 있는데 그중에 세개가 부식 심함,차량의 쿠션이 많이 떨어져서 고무류들 교환 해야 한다고 했음,외부 부식이 잘 보시면 조금씩 여기저기 있음,참고로6밴인데 유리칸막이를 접고 막고 할수있게 경첩 달아서 개조함(자작임),2밴으로 고쳤으면 좋겠는데 안되는것 같습니다.

내용
저는배관 설비 기사 일을 하고있고 54세 입니다.미혼이고 혼자 삽니다. 미션카를 심심할때마다 봅니다. 추억을 부활시켜 주는 프로그램 같아요. 덱스님도 인생의 중요한 부분을 추억화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과거로 돌아갈수는 없지만 기억은 살릴수 있으니 이것도 회생 이로고. 어즈버 태평년월이꿈이런가하노라^-* 어쨌든 잘 보고 있습니다. 그건 그렇고 저도 이차인생을 읊어야죠? 제가 이차를 가져온게...지금 등록증을보니2008년으로 되어 있군요.근10년되차를 사왔어요. 그렇군요.잊고 살았네요.13만키로대에요.그후로 몸무게가 많이 늘어나더군요.지금은3톤.그때는 2.3톤.쇠를 많이 먹었어요.먹이느라 돈이 많이 들었지요.그래도 중금속은 안먹이려고하고있죠. 밥은경유를 먹이고요.이애가 무겁긴해도 한번 달리기 시작하면 탱크소리내며 잘나가요.골목길을 갈때면 사람들이 뒤도 안돌아보고 비켜주죠.늙은이니까요.이제는 디피에프도 안달아주는2000년 이전식이라고 국가가 홀대하네요. 어디든 데리고 다니고 싶었는데.서울구경은 엠불런스로만 갈수있으니, 거참 섭섭하구만. 제가 이스타나를 데려오기전에 가끔씩 운행해 본적이 있었어요. 그 당시 아는 분중에 이스타나를 새로 뽑아서 , 그렇죠 말그대로 뽑아서 같이 가끔 시외로 다니곤 했는데 정말 탱크같이 든든 하고 잘 나가더라구요. 제가 가끔 운행해보니 답답함이 있었습니다. 이차는 넓고 전륜이라고 좋다하는데 그닥 매력을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그레이스를 중고차로 샀었죠. 90년식 수동 5단으로 6•70키로로 소양 소태정 고개를 그냥 넘어 가더라구요. 그런데 팔이 너무 아파요.수동핸들이라. 그래서 포기했죠.그러고 이스타나를 데려온것 같아요. 그때 돈이 없었어요. 어째요 그래서 아버지께서 대주셨죠.280만원.그아버지께선 지금84세이시랍니다.귀도 거의 안들리셔서 보청기 도움 받고도 통화를 못하셔요. 정말 답답해요.언젠가 집에 방문하시는 도우미분이 아버지께서 안보이신다고 연락이와서 전화도안되고 40분을 달려서 집과밭으로 돌아다니다보니 담배밭에서 담배따고 계시는 거예요. 더운날.지금은 담배농사 안하시고 옥수수심어베어내고 다른거 준비하시더라구요. 그대로만 계셔도 감사하죠.그래요 감사하죠.살아계신게.요양병원 신세 안지시고. 저는 그게 큰 행복입니다. 인생 노년은 참 비참하죠. 누구는 아름답다지만.현실은 안그렇죠.원치도 않는데 늙어 죽는다는게.안그런때가 와야하는데 말이죠. 정말 답답한 인생이지만 답답하게도 답답하다고 생각하던 이스타나를 데려온 것이죠. 데려와서 내것이되니 그게 또 좋아지더라구요.아끼게되고요. 불의의 사고도 여러번 당했는데 든든 하기는 하더구만요. 무게가 무게라서요. 그래도 이놈만한 무게 이상이 안덤벼서 다행이긴 해요.조심해야죠. 간수잘해야 오래오래 함께살죠. 2년전쯤에 차가주행중 갑자기 텅하면서 시동이꺼진거예요. 순간 놀라서 서서히 길가로 정차해서 카센타로 가보니 브란자 이상 같다는거예요.그전에 경유가 새서 오링도 갈았는데요. 쌍용앞에서하는곳 소개 받아서 갔더니 부속을 새것으로 갈아끼워보시더니 똑같다고 엔진쪽 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엔진을 바꿔야하나 하고 장고를 했죠. 한4개월쯤 그런데 동네 불도저 하시는분이 차를빨리고쳐서써야지 하시면서 자기가 다니는곳이 잘 고친다고 강권하셔서 못이기고 맡겼습니다. 전화와서 가보니 차가 다른곳에 가 있는거예요.공중에 올려져서 앞부분이 다 분해된 채로요. 체인이 나간게 아니라 다른 부속이깨져서 그때문에 체인쪽 하우징이 안에서깨졌고 그것이 체인에 씹혔고 하우징하고 깨진 부속을 갈자고 하셔서 그렇게 하시라고 했는데 맞는 부속이 없어서 부산의 한곳이 있다고 .다음에 가보니 다른거는 맞는데 구멍이 없는 중고 부속이 왔더라구요. 드릴로 가공해서 끼운다고 하시더군요. 지금도 오일 게이지가 부드럽게 들어가진 않습니다. 에어콘 콘덴샤 나사 고정부가 깨져서 고정이 안되니 갈자하셔서 갈고 범퍼는 제가 도색 안된 새것이 있어서 갖다드려 끼우고 해서 200만원 맞춰 드렸어요. 이럴거면 160에 수리된 엔진으로 사다가 갈것인데, 후회가 되더군요. 참 이상하게 꼬였어요. 제가 어렸을때 그러니까 초등학교들어갈때쯤전날 잘 놀고 아침에 일어나니 다리가 안펴지는거예요. 보니 허벅지에 종기같이 볼록 부어서아프더라구요. 근육에 염증이 생긴 거예요.병원에 가니 수술해야한다고 해서 수술했어요 전신 마취하고요.그아픈곳을 짼것이아니라 무릎에서 긴 주사기로해서 곪은데서 염증을 뽑아 냈다고 하더라구요.이해가 안되는것은 왜 거기를 안째고 긴주사기로 무릎을 건드냐는 거예요. 결국 옆을째고 거즈를 넣어놓고 매일 거즈를 뽑아내는거예요.하루면 거즈가 속에서 염증을 피와함께 흡수한뒤 살과 붙었는데.그걸 매일 뽑아내니 얼마나 아프겠어요.어린나이에 그러다 무릎으로 염증이 전이돼서 무릎에 고무싱을 박아 고름 나오게하고. 그때 수혈해서 B형간염 들어오고 현재는 설비일 시작하면서 간경화로 넘어오고.그때 전신마취에서 못깨어나서 죽을뻔하고요. 당시 의료보험이 없어서 돈은 돈대로 들어가고.어쨌든 진단 잘못하고 병원 잘못가면 에민데 수술하고 돈은 돈대로 많이들고 병도 못고치고 그런 다니까요. 차나 사람이나 비슷해요. 요즘 나오는 밴차량은 배관 파이프가 다 못들어가요. 4미터라서요.그런데 이차는 칸막이를 접으면 자르지 않고도 다 들어가죠.앞서 4개월을 고민하던중 친구가 스타렉스 타는데 그차로 바꾸라는 거예요.그러면서 구경이라도 하자고 먼곳에 있는 매매상을 돌아 다녔어요.처음에1400짜리 500짜리 봤는데, 500짜리는 안되겠더라구요.다른곳도 가보자 해서 보니850 . 이정도는 괜찮더라구요.500이상은 생각도 없었는데 이것 저것 보다보니 부앙기가 들렸는지 어느새 850짜리가 마만해 보이더라구요.매매상 사장님이 주민 번호좀 불러보라고 캐피탈 되는지 보자고. 친구도 일단 불러보라고 하도 그래서 불러줘보니 된다고 하면서 계약이나 한것첨 하자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뭐에 홀렸나 생각이 들어 생각해보겠다고 하고 왔죠.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안되겠더군요. 그래서 고쳐야지, 돈모아서 고쳐타자 생각 한것이고 도자 사장님 덕에 고쳐타고 있습니다.진짜 미룰건 아닌데 돈이 백만원도 없었어요.주저리주저리 늘어 놓았지만.저는 사연도 안되고,연식도 딸리고, 그렇습니다. 이번에 안되더라도,덱스님이 어떻게좀 해주실때까지 기다려 보죠.제가 어려서부터 이런 추첨이나 보물찾기
에는 잘 안돼요.수년전 아침에 어디 방문중인데 라디오에서 무작위 번호로 걸어서 상품 준다고 교통방송이라고 그런데 하도 보이스피싱이 많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괜찮다고 괜찬다고 정중히 거절했죠. 그런데 그런 프로가 있더라구요.호박이 굴러들어도 차버리는? 😀 그런데언젠가 박철씨라디오에다 보냈는데.채택이 된거예요!? 와 했죠! 감사하고 고마웠죠. 이제는 제 생업에 꼭 필요한 차가 되어버린 이스타나.어딜가든 이차 한대면 일할때 든든 합니다. 원해서 구한 차는 아니지만 내식구가 되어있는 내차. 집도 절도 아내도 없지만 이차가 있어 일걱정은 안합니다. 건강만이...현대기아는 차도 잘 기부하던데...쌍용은 중국차로 이스타나 라인을 팔았다면서요. 그래서 부속도 비싸고,구하기도,어렵고, 이젠동호회도 차가드물어 흐지부지 한것 같아요. 댁스님, 지난번 르망고치실 땐가에 댓글로 큰차 한번 고쳐 보시라고 전화번호 남겼었는데요. 공짜는 별로 안좋아해요.덱스님 재료비라도 드릴테니 제차로 한번 안될까요?간경화도있고 갑상선암치료도 하고있지만 아직도제차는 무거운 짐나르며 일하는 현역입니다. (삼성에 제차 보험 세개있어요! ^ ^) 고쳐주세요~ 긴글장황한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