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종 : 뉴프린스 1.8DOHC

차량연식 : 1996

차량상태 : 요즘 차량과 대등하게 달릴정도로 길이 잘 들여져 있습니다. 다만 오무기어 누유와 문짝, 휀다 부식이 있습니다.

내용
안녕하세요~~ 먼저 클릭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사진 속의 뉴프린스 차량은 80~90년대를 풍미하던 중형 후륜구동 프린스 시리즈의 최후작으로 저의 첫차이며, 제가 20대때 개인거래로 만나 40대인 지금도 일상 운용중인 차량입니다.
보통 올드카를 오래 유지하려면 3가지가 필요하다고 들었습니다.
바로 '차주의 유지 의지, 차주의 경제, 카센타 사장님의 수리 의지'라고들 흔히 말씀들 하시는데, 제가 20년 가까이 유지해본 결과 가장 큰 부분은 배우자의 용인인것 같습니다. ^^;;
연애시절 지금의 와이프가 뉴프린스의 존재를 뒤늦게 알고는 결혼전 처분을 요구했으나, 제가 잘 설득?하여 지금까지 저의 곁에서 운용중이며,
대부분의 승용차는 절대 못하는 일 - 즉, 아이들 자전거 2대를 트렁크에 싣고 넓은 공터로 가서 아이들의 학업스트레스를 풀게 하는데 요긴한 역할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프린스 시리즈의 넓은 트렁크는 과거 중동지역에서 폭탄테러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비싼 가격에 매입이 이뤄졌다는 보도기사가 생각나는 군요.
연비가 동급 차량에 비해 떨어진다는 이유와 겨울철 미끄러짐으로 많은 판매는 되지 않았지만 편안한 후륜구동 특유의 승차감과 짧은 회전반경으로 인한 유턴 피로도 제로, 넓은 트렁크로 특수 매니아층이 있는 저의 뉴프린스에 회춘의 기회가 온다면 영광일 듯 싶습니다.
아참~! 앞서 밝힌 올드카 유지 조건 4가지에 더하여 1가지를 덧붙인다면 삼성화재 애니카 서비스를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갑자기 고장난 차량앞에서 난감한데, 삼성화재의 긴급출동서비스인 애니카 서비스가 있어서 구세주를 만난 듯한 기분을
종종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무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모두들 항상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