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별카 복원실 사연 응모

삼별카 복원실 사연 응모

네쌍둥이와 함께한 모닝, 저의 퇴직까지 함께하고 싶습니다.

양미혜
  • 2024.08.18
  • 조회 81
2 LIKE





차종 : 모닝


차량연식 : 2004년식(20년)


차량상태 : 여기저기 구멍도 나고, 긁힘도 심하고, 차량 밑 부식이 많이 된 상태입니다.


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대전 관저동에 사는 대전 유일한 네쌍둥이를 출산한 엄마이고 네쌍둥이가 태어났을 때 2007년 황금돼지띠로 1월에 뉴스기사에 크게 보도 되었던 적이 있는 가정입니다.

아이들이 태어나고, 저희 가정은 아이들을 케어하기 위해서 그때 당시 500만원을 주고 중고로 모닝을 구입하게 되었고, 제가 구입할 당시에는 20,000km정도 탔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지금은 200,000km를 넘게 탔답니다. 아이들이 18살이 되었으니, 일년에 10,000km씩은 탔네요.

모닝은 평일에는 저희 수족이 되어 주었고, 주말에는 아이들과 여기 저기 체험활동 하러 다닐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고 네쌍둥이가 탔던 이 모닝은 아이들과 삶을 늘 함께했으며, 오롯이 아이들과 추억도 함께 하고 있는 차랍니다. 하지만 가는 세월을 이길수 없듯이, 이제 아이들도 자랐고, 모닝은 노후되어 여기 저기 상처가 심하지만 저는 결코 이런 상처들이 전혀 부끄럽지 않은 이유는 저와 우리 아이들의 소중한 추억이 가득한 차이기에, 할 수만 있다면 더 타고 싶고, 더 욕심을 부려보면 저의 퇴직이 6년(2030년) 정도 남았는데, 그때까지 함께 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하지만, 처음과는 달리 이제 썬팅이 다 바래서 밖에서 차량 안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차량이 너무 부담스럽다는 아이들, 차 언제 바꿀건지 심각하게 물어보는 아이들 에게는 그냥 웃으며 더 타면 안될까? 차가 멈춘 것도 아닌데라고 대답하곤 하지요.

부디 사연을 받아들여 주시고, 네쌍둥이들의 행복한 이야기가 모닝을 통해 계속 해서 켜켜히 쌓여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감사합니다

[대전에서 네쌍둥이 가족 올림]

2 LIKE
목록보기

비밀번호 입력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