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별카 복원실 사연 응모

삼별카 복원실 사연 응모

란돌이와의 새로운 추억여행을 꿈꾸며

김철학
  • 2024.08.17
  • 조회 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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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종 : 코란도 지프-4


차량연식 : 1992


차량상태 : 단거리 운항 가능하고 운행시 매연냄새가 있으며 내.외관 부식과 누유도 있는 상태


내용
어릴적 군생활을 하셨던 아버지 덕분에 지프 차를 일찍 접한 나는 첫차로 지프차의 대명사로 불렸던 코란도와 함께 시작했다.
6.25전쟁과 월남전을 참전하신 지금은 돌아가신 아버지와 함께 우리가족과 코란도와의 진한 추억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1992년 데뷔한 서태지와 아이들 정규앨범 1집 난 알아요를 크게 틀고 칠갑산 대천해수욕장 서해안과 충청도 전라도 전국 곳곳을 누비며 우리가족과 숱한 추억을 함께 한 코란도를 무쏘를 새로 구입하면서 작별하게 되었지만 첫차 란돌이를 떠올리면 30대 초반의 멋진 청년 나와 시집가서 두아이 엄마가된 큰딸과 장가간 장남 차남의 어릴적 귀엽운 모습과 아내의 미소 짓던 예쁜 모습과 생전의 아버지 떠오른다. 그동안 탓던 7종의 차보다 이상하게 첯차 코란도가 너무 그리워서 2019년 퇴직을 앞두고 우리가족과 함께한 1992년 코란도를 재구입하였다.
구입 당시 마음은 이차를 멋지게 복원하여 탈생각 이었지만 현실은 녹록하지 않았다. 부속품 구하기도 힘들어 구형 코란도 사이트에 가입하고 약간의 도움도 받고 폐차장 여러곳도 돌아 다녀 보왔지만 세월의 흐름 속에 쇠약해진 란돌이의 복원은 쉽지 않았다.
그리고 정기검사 때만되면 검사 합격하지 못할까봐 조마조마 하였고 2023년에는 불합격 통보를 받고 재정비 기간이 길어져 벌금까지 내면서도 란도이를 지켜주고 싶었다.
주변에서는 고생하지 말고 폐차 시키라고 한다.
그럴때면 동요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난 속으로 다짐한다.
반드시 널 끝까지 지켜 준다고....
현재는 우리집 바로 옆에 부여군에서 3층으로 된 주차타위를 준공하여 매월 십만원씩 주차비를 내고 있지만 각종 자연환경으로 부터 보호 받을 수 있는 공간에 감사하고 있다.
오늘도 우렁차게 힘차게 란돌이와 많은 시간을 같이 하고 싶지만 쇠약해진 란돌이 보호 차원에서 기본적인 운행만 하고 작별인사를 한다.
그런데 며칠전 뜻밖에 삼성화재로 부터 삼별카복원 이벤트 안내 메시지를 보고 가슴이 터질 듯이 콩닥콩닥 거린다.
와! 올드카를 위하여 이런 멋진 이벤트가 있다니
희망의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왜 이순간 청주 어느 카 센타 글귀가 떠올랐다.
의사는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리지만 카닥터는 여러명의 상명을 살린다.
만약에
란돌이의 심장이 복원되어 전국을 다시 누빌 수 있다면 아버지가 잠들어 계신 대전 현충원에 손자 손녀들과 가장 먼저 가야지 하는 멋진 상상을 하는 요즘이다.
인상은 언제나 꿈과 희망을 갖고 내리막으로 살지 말고 오르막으로 살아가라는 아버지를 그리면서 사로운 추억여행이 시작 될 그 날을 상상해 봅니다.
끝으로 이벤트를 기획하고 고생하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4년 8윌17일 생일날에
김철학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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