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종 : 쉐보레 크루즈

차량연식 : 2011년

차량상태 : 연식에 따른 외관노후 휠 스크레치 운전석 도어 손잡이 센서고장, 열선고장, 조수석 도어하부찍힘, 저단 변속충격, 디젤 엔진 등 기타 소음 증폭, 연비 20%가량 떨어짐떨

내용
생애 첫 내차 '보' 차
첫차 조금이라도 싸게 구입하려고 가족의 명의(공동명의)로 협력사 15%할인을 넣고 11년도 드디어 내 차가 생겼어요.
기쁜 마음에 탁송을 안하고 지금은 가동이 중단된 GM군산공장으로 직접 인수를 했네요.
경기도 수원 집으로 과속은 길들이기에 좋지 않다고 하여 저속 주행 국도로만 반나절에 걸쳐서 집으로 왔습니다.
아끼며 운행을 하긴 했지만 업무 특성상 출장에 자차를 이용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기에 벌써 18만km를 넘었네요.
지금까지 데이트, 결혼, 여행 등 많이 추억이 쌓여 있는 크루디(제가 부르는 애칭) 10년전 조수석에 물이 차는 아픔도 딛고 일어났던 기억이 엊그제 같네요.
첫차로 첫 아이 탄생의 기쁨도 느끼게 해준 '보' 차(아이가 5살 부터 부르던 애칭, 번호판이 17보0000) 이제는 예전 같이 않게 쿨럭쿨럭 거리며 아픈데를 참아가며 달리고 있습니다.
집사람은 이제 그만 놓아주자 하는데 이번에 좋은 복원의 기회가 된다면 멈추는 그날까지 함께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