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종 : 토스카

차량연식 : 2008년식

차량상태 : 인천광역시

내용
이 차는 참으로 사연이 많은 차 입니다 2008년 에스페로를 폐차 시킨 이후 제게 온 친구로 제가 너무 너무 홀대를 하고 함부로 다룬 친구라 정이 듬뿍 든 상태 입니다 사연인즉 이 친구는 2008년3월생인데 서울 중앙지법에서 경매로 1350 에 낙찰 받아서 지금껏 저와 동고동락 했습니다 하도 험하게 차를 몰고 다녀서 저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지요 이쪽 저쪽 다치기도 많이해서 병원 신세도 참 많이 졌었습니다 이 녀석에게 제일 아프고 고마운 기억은 우리 딸 결혼식 한달 앞두고 크게 다친적이 있었는데요 지금 생각만해도 너무 아찔한 사고 였어요 정확한 년도 잘 기억이 나질 않지만 손녀가 지금 6살이고 아마도 딸이 3년간 애기를 갖지 않았으니 2014~5년경 같으네요 회사에서 퇴근을 하다가 애니팡 게임을 하면서 안전띠도 매지 않은체 멀리 보이는 초록색 신호가 보이길래 냅다 달리면서 애니팡 2 게임에 몰두를 하다가 고개를 드는 순간 본넷이 눈 앞에 파도처럼 밀려 왔습니다 너무나 눈 깜짝 할 순간이라 정신을 차리고 나니 가만히 신호를 받고 서 있는 듬직한 렉스턴 차를 뒤에서 힘껏 들이 박았습니다 에어백은 터지고 이 녀석 얼굴은 엉망이 되었지만 하나님의 은혜인지 안전벨트도 안한 저는 누군가 포근히 뒤에서 안아주는 느낌만 받은체 상처 하나 없이 멀쩡했습니다 안전벨트 안했더라면 한달 앞 뒀었던 딸 결혼식장에 참여도 못할뻔 한 아찔한 사고 였습니다 문제는 그 때 부터 이 녀석의 운명이 암울했었습니다 저 때문에 갑자기 사고를 당하신 렉스턴 차주님께 사과의 인사를 하고 나니 렉카차가 쏜살같이 달려와서 제 차를 메달고 갔습니다 하루 지난 후 제게 연락이 오기를 견적이 너무 많이 나와서 차를 고칠 수 없답니다 하는 수 없이 제가 단골로 다니는 공업사 연락을 하고 문의 했더니 가좌동 근처 공업사로 가져 갔는데 거기서도 도저히 안되겠다고 해서 제게는 큰 고민이 생겼습니다 앞에 있던 에스페로를 비슷한 사연으로 폐차를 시킨터라 와이프가 차 사주지 않는다고 한거 겨우 꼬셔서 경매로 싸게 구입을 했었는데 고쳐서 쓸 방법이 없어서 GM 본사에 사진을 찍어서 연락을 했더니 그곳에서도 안되겠다 해서 포기 하려는 순간 하루 이틀 지난 후 GM 본사에서 부천에 있는 쉐보레 ? 공업사에서 (공업사 이름 기억이 안남)해보겠다는 연락을 받고 대 수술을 하였습니다 견적이 730 인가 나와서 제 보험료도 껑충 뛰어230 까지 올라갔었구요 다시 사고나면 보험 못들어 준다는 이야기를 듣고서이제는 조심 조심 운전을 하고 있답니다 자동차 보험도 다 거부했었는데 그 때 들어 준 보험이 삼성으로 기억 합니다 그 후로는 운전습관을 고쳐서 문콕 외는거의 무사고로 잘 타고 있는데 차 시트는 찢어지고 외관도 좀 긁히고 흠집이 있네요 제게 이벤트 기회가 주어질지 모르지만 인연이 닿는다면 삼성보험 영원히 기억하고 이용하겠습니다 삼성이 제게는 은인 이네요 ㅎㅎ 앞으로 얼마나 탈지 모르지만 현재 퇴직 후 경비 일 하면서 타고 다니는데 기회가 주어지길 기대합니다 제 차는 내부 시트와 교체와 외관 판금, 도색은 해야될듯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