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종 : 세라토

차량연식 : 2004년식

차량상태 : 뒤 바퀴휀다 녹, 일부 찌그러짐, 엔진 누유, 전반적으로 부식

내용
2003년 12월 직장에 취업해서 월급을 모아서 2004년에 구입한 나의 차!

구입할때 요모조모 따져 보고 이차를 살까?
저차를 살까?를 고민 고민해서 구입한 자동차였다.

구입 후 얼마나 좋았는 지 한동안은 내 방이 아닌 새차에 가서 자야 겠다고 할 정도로 행복을 안겨 준 차 였다.

지금의 와이프를 만나 데이트 할 때, 그리고,

결혼 후 아이들이 태어나고 함께 여행을 다니며 추억을 만들 었던 나의 소중한 기억 공간이 되어 갔다.

사람 몸이 그렇듯이 세월이 흘러 하나, 둘 아프기 시작한 나의 흰둥이(세라토, 차)는
점점 나를 떠날 준비를 하는 것 같다.

나이를 많이 먹은 우리네 부모님들을 하시는 말씀과 같이 이제 살면 얼마나 더 산다고 고치냐고..병원비 아깝다고 손사레를 치시지만 .. 여건이 되면 더 건강히 행복하게 살 고 싶은게 사람이 아니겠나요?

자동차도 그런 것 같습니다. 수리비가 많이 나오고 여기저기 많이 고장나도 고쳐 가면서 더 행복하게 함께 하고 싶습니다.

나의 동반자, 흰둥이 (세라토)!

현재 만 20년, 23만키로 운행 중입니다.

나의 발이 되어 전국 어디든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꼭 당첨 되어서 초창기 모습으로 돌아간 나의 흰둥이를 만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