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별카 복원실 사연 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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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아버지의 선물… 다시 새 차로 만들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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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8.09
  • 조회 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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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종 : 쉐보레 말리부 (8세대)


차량연식 : 13년


차량상태 : 운전석 시트 몸체 플라스틱 깨짐, 전면유리 돌빵 파임, 전면 운전석/조수석 휀다 찌그러짐, 전조등 커버 황변, 운전석 사이드 미러 커버 파손 등 전체적으로 차량 외부 상태 불량


내용
안녕하세요.

제 차는 생전에 아버지가 첫 사회생활을 축하하시며 사주셨고, 자그마치 12년 동안 20만 km를 저와 함께 가족을 안전하게 태워준 고마운 친구입니다.

처음 이 친구를 선물 받았을 때의 설레임은 지금도 생생한데, 저의 첫 신차이면서 아버지의 선물이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 친구는 튼튼한 엔진으로 여전히 힘차게 달리는데, 저의 부족함으로 외부에 많은 상처를 갖게 됐습니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며 소중하게 애지중지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아버지께 많이 죄송하고, 이 친구에게 미안한 마음입니다.

아버지를 생각하며, 깨끗한 모양새로 오랫동안 100만 km 까지 함께 달리고 싶습니다.

제 바람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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