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스파크
신명진- 2024.07.23
- 조회 149
차종 : 스파크
차량연식 : 2011년
차량상태 : 현재 동네는 다닐수있지만 외곽으로 나갔을때 언덕을 40키로 이상으로 갈수가 없고, 브레이크가 밟고 있으면 살짝 긴장이 무너지며 에어컨은 바람만 나오고 네바퀴에서 삐걱소리가 납니다. 테두리 범퍼는 긁혀서 17대1로 싸우고 난후처럼 되어있습니다
내용
제차는 눈감고 들으면 튜닝한 람보르기니 소리가 납니다. 매일 동네만 다니는 차라서 그렇습니다. 한때는 전역하는 해병대아들을 만나러 포항도 갔던 아인데 속도가 나지 않아 멀리 데려갈수없는 아픈 앱니다. 이 차는피부관리실하는 저의 가게 단골의 차인데요. 어느날 새차를 산다고 하길래 타던차는 어쨌냐 물었더니 헐값에 차사는 곳에 넘긴다 하더군요. 그 순간 뭔생각인지"나 줘"했죠. 그러라드라구요. 얼마주면 되냐 했더니 50만원이면 어떠냐더군요. 그래서 집에가서 남편이랑 상의 해보고 적정값을 달래라 했죠. 그 당시 값은300전후였어요. 집에간 손님은 금방전화를 했어요. 그럼 60은 어떠냐? 그러더군요. 단 조건이 하나 있다 하더만요. 이 스파크가 자신을 좋은곳으로만 데려다두던 아이니 괜찮으면 타다타다 버려야 될때까지만 타주면 안되겠냐 하더구요. 그렇게 저희집 식구가 된 꼬마차가 저희도 좋은 곳으로만 데려다 주더군요. 그동안 제조카도 얘로 운전을 배웠구요. 제 아들도 스파크가 운전을 가르쳤죠. 덕분에 계란 들고 힘들게 안 다니구요. 수박도 턱턱 사다 먹었죠. 그런데 얘가 자꾸 늙어요. 어쩌면 좋나요? 요새낡아서 자꾸 으르렁 크르렁 거려요.살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