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종 : 스파크

차량연식 : 2012년

차량상태 : 노후화로 소음 벨트소리 등

내용
저는 상지장애 3급(오른손목절단)입니다
일을 하다가 한쪽 손을 잃었습니다
그전까지 오른손 잡이였습니다 3년전에
조카가 "삼촌 지금 운전할수 있어"
라고 물어봤을때 아무말도 할수 없었습니다
전 10년전 오른손을 잃은후 운전을 해볼 생각도 없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말에 내심 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했을찰나 작은 스파크를 타더 조카가 제가 걸어서 출근하는게 안쓰러워 보였는지
출퇴근 할수 있게 일단 소형차부터 시작해서 연습도 하고 경력도 쌓인보기를 원했습니다 8km정도 되는 회사거리를 여름에 땀찔찔 흘리며 비가 내리고 장마철에는 우산이 필요 없을정도로 옷은 비에젖어 출퇴고 겨울이면 추위와 바닥의 미끄럼으로 설령 넘어지면 낭패이기에 조심조심 .

3년쯤 전에 가져온 내 작은 스파크
여름그리고 겨울 내 발과 손이 되어준
작고 소중한 붕붕이 더러워 질까봐
나름 깨끗하고 정비도 잘 해줄려고 하는데 가는세월 막을수 없듯 붕붕이도 나이가 계속 먹으니 힘이 딸리나 봅니다

언제 까지 붕붕이와 함께할지는 모르겠지만
운전에대한 두려움과 내 자신에게 할수 있다고 자신감을 북돋아준 친구이자
첫차 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