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별카 복원실 사연 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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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를 동반하는 안쓰런 애마

송병태
  • 2024.08.08
  • 조회 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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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종 : 라세트프리미어


차량연식 : 2009


차량상태 : 서울특별시


내용
은퇴후 소소한 일상을 같이 할 차였다.
모시던 노모와 함께 꽃비 내리던 유명산 휴양림을 다녀온 후, 그 즐거워하시던 모습은 간데없이 치매를 앓기시작하셨다. 애마를 끌고 과거 즐거운 추억을 하시던 청태산 휴양림을 또 찾았다. 기억 여행을 그 후에도 안전하게 마쳤다. 그러나 이런저런 이유로 결국 요양윈에 입소하셨는데, 매일매일 어머니뵈러 애마는 나를 데려다 주었다. 98세에 편안히 생을 마치신지 4년이나 되었다. 그런데 아뿔사 16년간 34,000km 주행시키던 애마를 지난해 말 주유소에서 돌아나오다, 상대차 범퍼와 긁히는 일이 발생하였다. 평생 처음 자동차보험 처리를 경험하였다. 그러나 자차보험이 부족하여 애마의 앞범퍼는 상처를 안고 주인을 따르고 있어 안스럽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시간을 지내고 있다. 늙은 주인을 배려하는지 애마는 별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살고있다. 어치할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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