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별카 복원실 사연 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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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차 나의 애마 돈키호테 사랑해~~

서완석
  • 2024.08.07
  • 조회 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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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종 : 중형 승용(SM5)


차량연식 : 2009년


차량상태 : -네 바퀴의 휠은 마모되어 벗겨짐 -앞뒤 차량 색깔은 짝짝이 -뒷유리 열선은 벗겨져서 민둥산 -주행시 RPM이 스스로 올라 감


내용
2009년 차량을 구입한 후 김천시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 깜박이를 소등 안 한 체 볼일 본 후, 시동이 안 걸려서 순간 당황 하였지만 곧 보험사와 정비업체에 연락한 결과 밧데리를 교체해야 한다기에 난처하였다.
신차 구입한지 1년도 안되었는데 밧데리를 교체해야 한다니..
어째든 집에는 와야겠고 도로에서 장시간 땀을 흘린 탓도 있고 머리가 하얀 상태로 집에 오는 내내 기계치에서 해방하자고 다짐을 하였다.
세월은 많이 흘러 16년 차 나의 애마(뉴SM5)가 돈키호테를 연상할 정도로 많이 상했다.
차량 어느 곳을 봐도 성한대가 별로 없다. 말로만 기계치 해방을 외쳤지만 나의 행태는 예전과 바뀐 게 하나도 없지 싶다.
네 바퀴의 휠은 마모되어 벗겨졌으며, 앞뒤 차량 색깔은 짝짝이가 되었고, 뒷유리 열선은 벗겨져서 민둥산이다.
내부로 들어가면, 주행시 RPM이 내 의지와 관계없이 올라가기도 하고, 엔진체크등에 불이 들어와 머릿속이 또 복잡하다.
젊은 친구들처럼 확 바꾸고도 싶지만 여의치가 않다.
오랜 세월 나와 함께한 애마이기에 마음속 깊이 편하다. 그리고 오랫동안 타고 다닌 탓에 큰 지장은 없다. 소음만 클 뿐이지...
새차 못지 않는 탈바꿈을 학수고대하면서 내 오래된 애마 이야기는 여기서 마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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