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설움 함께한 영원한 친구.
장수연- 2024.08.07
- 조회 262
차종 : SM520
차량연식 : 2001
차량상태 : 각종 오일 누액현상 운전석 유리창 작동불가,오른쪽 안개 등 파손
내용
노화가 진행 되었지만
엔진 소리와 심장만큼은 튼튼하다고 장담합니다.
노화가 진행 되었지만
참 잘 달립니다
호흡으로 내뿜어지는 매연도 정상입니다.
7남매 외아들 맡며느리의 젊은 시절을 함께해준 SM5.
그 시절을 사랑의 추억으로 만들어주었습니다.
가족들 더 아껴주고 사링으로
늘 함께하며
시골 부모님 찾아뵐 때 가시는 날까지 효도하게 하고
나를 비롯하여 부모님이나 사랑하는 가족들 아플때 병원에 동행해주는 등등..
감사한 시간을 함께한 23년.
즐거울때도
힘들때도
고통스러울때도
모두를 함께한 나의 일심합체 자체였습니다.
지금은 조수석 유리창 작동불가로 이별을 해야하나 아쉬운 시간이 다가옵니다.
유리창 없이 달릴 수 있을까요?
정비소를 찾아 봤지만 단종된 차량이라 해결해주는 곳이 없습니다.
차를 보는 사람마다
깨끗하게 잘 탔다고들 합니다.
유리 창 고장으로 작별의 시간이 다가옵니다.
내렸다 올라가지않는 순간
23년의 시간은 사라질 위기에 놓였습니다.
유리창때문에..ㅠ
함께 끝까지 살 순 없을까요?
참으로 아쉽고 안타깝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