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별카 복원실 사연 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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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마지막 차

이영경
  • 2024.08.06
  • 조회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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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종 : SM5


차량연식 : 2009


차량상태 : 양호합니다(문콕과 약간의 흠집들)


내용
36개월 할부로 차를 5번쯤 사고보니 어느덧 남편은 68살, 저는 63살이 되어 있더군요
남편은 이미 경제활동을 안한지 오래되었고 저는 교회 성가대와 고교 동문합창단을 지휘하며 약간의 수입으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타고있는 09년식 SM5를 할부가 끝나고 할부금 없이 차를 타는것이 얼마나 좋았던지요
16년차가 된 자동차이지만 큰 문제없이 잘 이용하다가 최근에 파워오일 에 관이 터져 기름이 새며 연기가 나고 굉음과 함께 쇠갈리는 소리도 나고 핸들이 잘 움직이지를 않았습니다
올것이 온것인가 하는 염려와 함께 공업사를 갔더니 차 모델이 단종이되어 부품이 없어 구해보던지 재생해 조립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차를 바꿔야하나 라는 생각을 하는 순간 또 들어갈 할부금이 큰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아들이 자기차도 문제가 있어 바꾸려는중에 엄마차부터 바꿔야겠다고 하는말에 너무나 고맙지만 경제적인 문제로 결혼도 미루고 있는 40살 아들한테 경제적인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부품이 구해졌고 수리를 받은후 찾은 차는 핸들도 가볍고 이상한 소리도 드리리지 않고 상태가 좋아 보였습니다
작년9월에 매입임대아파트에 당첨이 되어 이사온 몇일 후, 출차를 하다가 오른쪽 뒷문을 기둥에 쓸려 찌그러지고 말았습니다
은회색차라 크게 거슬리지않고 찌그러진 부분을 피는데 40만원정도 든다는 말에 아직 까지 그냥 타고 있습니다
이번에 차를 고치고보니 찌그러진곳만 원상복귀 하면 면허증 반납하는 70살이 될때까지 이차를 그냥 더 타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내 인생에 마지막 차가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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